전국적으로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충주도 건조한 날씨 속 겨울철 강수량이 적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데요.


봄철 농업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단속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충주지역의 겨울철 강수량은 9㎜.


<중간 제목 : 충주 겨울철 강수량 9㎜…전년 동기 대비 26%>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6%,
약 4분의 1수준에 그칩니다.


지난 겨울 내린
눈과 비의 양이 적다 보니
‘겨울 가뭄’으로
산림이 메마른 상태인데다


최근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농업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다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있고
자칫 대형 산불로도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올해 충주시의
산불 외 출동은 3건으로
이 중 2건이 화목 보일러에서 나온 재에서,
1건은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했습니다.


<중간 제목 : 농업 부산물‧쓰레기 소각 단속…드론 등 활용>


시는 봄철 대형 산불 조심 기간인
다음 달 17일까지
드론 장비와 산불감시 카메라를 활용해
농업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드론으로
산불감시 카메라 사각 지역을 감시합니다.
<현장인터뷰>이규하/충주시 산림보호팀장
“지금 소각행위 자체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소각행위 자체는 금지되어 있고 산림 연접에서 농업 부산물을 파쇄라든지 처리하고자 할 때는 해당 읍면동에 문의를 하셔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산불이 났을 경우에는
초기 진화 대응을 위해
산불진화차량과 진화대원이
권역별로 배치됐고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해
대형 산불 확산을 막을 예정입니다.
<현장인터뷰>이규하/충주시 산림보호팀장
“현재 우리 충주시에서 보유하고 운영 중인 산불진화차량이 3대가 있는데 3대에 더불어서 산림병해충 방지 차량 2대를 물차로 전환을 해 총 5대를 권역별로 전진 배치하여 산불상황 신고 시 소방서랑 조기에 현장 출동하여 상황을 제압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 중에 있고요.”


또한 기온이 오르면서
산을 찾는 입산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라이터나 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를 금지하고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삼가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