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00년 만에 베일 벗은 항일투쟁…‘괴산 목도주재소 습격’
김현수 기자 2022-03-18

괴산군이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포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연구를 통해 괴산 목도주재소 습격 사건이 100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일제 경찰의 고문 속에 목숨을 거둔 이웃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일제에 대항했다고 합니다.


김현수 기잡니다.


괴산군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에
이름을 올린 목도주재소 습격 관련
독립운동가 10명.


괴산군 목도경찰관주재소에서
주민 이용형이 일제 경찰에게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고
그의 부인 허만적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이 이 주재소를 습격해
일제 경찰을 납치하고 감금하는 등
일제 식민권력에 저항한 사건입니다.


<중간 제목 : 1921년 1월 1일 목도주재소 습격…‘100년 만에 드러나’>


1921년 1월 1일에 있었던
이 사건은 100년이 넘도록
역사 속에 묻혀 있다가
참여했던 한 주민의 형사 판결문을 통해
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전화 인터뷰>박걸순/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유죄판결 받은 분 가운데 고성준이란 분이 판결에 불복해서 항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의 경성복심법원 판결문이 마침 남아있어서 이 판결문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구체적인 양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CG1///“이용형은 나체인 채로
동소 사무실의 들보 위에 매단 다음
구타 당해...”


CG2///“남편의 생사는 완전히 불명하고
주재소에서는 시체를 인도하지 않아...”CG3///“문을 잠가놓았다면 문을 부셔서라도
시체를 꺼내 두자고...”


고성준의 판결문에는
일제에 의해 남편을 잃고
시체도 찾을 수 없었던 한 여인과
이웃을 잃은 마을 주민들의 분노가
드러나 있었습니다.
<전화 인터뷰>박걸순/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아주 자그마한 시골마을 사람들이 정말 공포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던 무시무시한 일제 주재소를 대상으로 실력행사에 나선 것은 정말 아주 특징적인 것이죠.”


<중간 제목 : “독립운동으로서 평가 불분명…후속 연구 필요”>


하지만 이 사건은
항일 투쟁의 성격은 인정 되지만
독립운동으로서의 평가가 불분명해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한 상탭니다.
<전화 인터뷰>박걸순/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적극적인 독립운동으로 보기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장 이분들이 독립유공자로 서훈되는 것은 불투명하지만 앞으로 우리들이 더욱 자료를 찾고 이분들이 독립유공자로 역사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괴산군 연구로 밝혀진
독립운동가 가운데
목도주재소 습격 관련 등
83명에 대한 포상을 보훈처에 신청했지만
그중 73명만이 인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박송희/괴산군 주민복지과
“(발굴 독립운동가) 10명에 대한 가족들을 찾아서 알려드렸으며 후손들에게 길이 역사의식이 고취되도록 계속 (발굴 독립운동가) 가족들을 수배해서 찾을 계획입니다.”


S/U--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합니다. 역사의 뒤안길에서 쓸쓸하게 희생했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들.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발굴하고 역사책에 기록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몫입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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