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무 심기로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감소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군의 산림은 산불 예방에 있어서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대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소 제목 : 괴산군 소수면 입암리 산>


식목일을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괴산군 나무심기 행사.


<중간 제목 : 최근 30년 연평균 기온 1.4도↑…식목 시기 빨라져>


지구온난화로 최근 30년 사이
연평균 기온이 1.4도씨 상승했고
봄이 오는 시기도 빨라지면서
나무를 심는 적정 시기도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현장 인터뷰>이차영///괴산군수
“전체 면적의 76%가 산림이기 때문에 그 자원을 잘 활용해서 탄소 흡수원으로 활용을 하고 또 우리 괴산군의 경제적 동력, 농업인이나 임업인의 소득증대 이런 면에서도 앞으로 산림 쪽에서…”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 당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35.7g.


<중간 제목 : 전나무 3천 그루…연간 미세먼지 107.1kg, 탄소 18.6t 흡수 >


이번 행사를 통해
7년산 전나무 3천 그루가 식재돼
연간 107.1kg의 미세먼지
연간 18.6톤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나무는 어릴 때 그늘에서
천천히 자라다 이후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추위를 타지 않고
멋진 외관이 특징입니다.
<현장 인터뷰>이강오///한국임업진흥원장
“전나무는 사철 푸르고 소나무처럼요. 그리고 수백 년 또 천 년까지 자랄 수 있는 나무여서…”


군은 올해 모두 285ha 규모의
조림 사업을 하고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과
국산목재 목조 건축 실연 사업 등
산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동해안 산불로
강조되고 있는
활엽수 등 내화수목 식재와
임도 밀도에 있어서는
약세를 보이는 괴산군.


<중간 제목 : 괴산군 임도 밀도 2.84m/ha…전국 평균보다↓>


군의 임도 밀도는
ha당 2.84m로
전국 평균인 3.81m보다
1m가까이 낮고
충북 평균인 3.45m보다도
낮은 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우창희///괴산군 산림녹지과장
“산불에 강한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을 복층으로 조림하는 계획을 갖고있어요. 임도 망도 이제 산림 경영을 위해서나 산불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임도망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식목일을 두고는
달라진 기후에 따라
날짜를 재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


기후위기와 산불 피해 속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입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