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오가스’가 발생하는데요.


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차량 충전도 할 수 있는 시설이 충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인근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거점 역할까지 하게 되는데요.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하루 평균 6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버려진 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오가스가 발생합니다.


<중간 제목: 음식물 쓰레기 바이오가스 활용…그린수소충전소 운영>


이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자동차 충전도 가능한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가
센터 인근에 문을 열었습니다.


배관을 통해
바이오가스가 공급되면
고순도 수소로 정제해
수소 자동차의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천연가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하고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제조식 충전소로,


<중간 제목: 원료‧유통비 절감…7천700원/kg 공급>


원료비와 유통비를 아낄 수 있어
지난 28일 기준
전국 수소충전소 평균 단가인
1kg당 8천326원 보다
7.5% 가량 저렴한 7천700원에 공급됩니다.
<현장싱크>김진균/고등기술연구원장
“기존 화석연료 기반 부생수소에 비해 수소 1kg당 500원 이상 낮은 판매가로 가격 경쟁력과 지역 분산형 그린 수소 생산 및 공급 거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특정지역에 제한된 부생수소와 달리 지역 편중이 없는 공급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확산에 기여할 것입니다.”


시는 지난 2019년 산업부의
‘음식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 구축 및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23억 원을 들여
수소 생산과 저장, 운반과 충전, 판매 과정이
일체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으로


시설은 자동차 충전과 함께
튜브트레일러를 활용해
인근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마더스테이션’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현장싱크>박기영/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청정 수소의 생산, 저장, 활용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수소 마더스테이션으로 기존 산업단지에 있어서 부생수소 기반의 수소공급체계에서 탈피하고 지역 내 분산형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그린수소충전소’가
충주에서 운영을 시작하면서


도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 생산기지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