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확진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소아용 백신이 들어오면서 전국적으로 소아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제천의 소아 백신 접종 현장을 최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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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만 5세에서 11세 어린이
코로나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만2천명.
1만2천명인 청장년층에 비해
발생률이 높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는
소아용 백신을 도입해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제목> 소아 백신접종 첫 날…병원은 한산, 부모‧아이 찾기 어려워
접종 시행 첫 날
제천서울병원 주사실 앞
학부모와 어린이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렵게 만난
학부모를 통해
자녀에게
백신 접종을 결정하게 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인터뷰>이향숙///제천시 의림동
“아직까지는 저희 다섯 가족 중에 (코로나가) 확진된 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걸리게 되면 또 누군가에게 옮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리고 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예방접종 맞아서 부작용 없었어서 접종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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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천은 전체 소아 7천25명중
단 136명만 예약해
사전예약율 1.9%에 그쳤습니다.
성인들도 부작용이 많고
정부의 대처도 미진한데
내 어린 자녀들에게
그 고통을 주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김영화///제천시 동현동
“부작용이죠, 제일 걱정 되는 게 부작용 같아요. 저희 아이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아직도 어리고 한데 맞아서 잘못 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맞추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정부와 전문가들은
접종을 함으로써
얻는 예방 효과가 더 크다며
권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인터뷰>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소아들은 비교적 치명률이 어른에 비해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들은 영향이 무척 크고 중증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중증 예방효과는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 현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접종 이득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소아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의료기관에 전화로
백신 여분 확인후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다만 확진 이력을 가진
소아는 권고하지 않습니다.
CCS뉴스 최상민입니다.(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