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이 현직 충주시장과 단양군수를 단수 공천하기로 하면서, 지역별 예비후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충주 예비후보들은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고, 단양은 재심을 신청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충주시장 선거에
조길형 현 시장을,


단양군수 선거는
류한우 현 군수를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현직 시장과 군수가
사실상 국힘 후보로 결정되면서
공천 경쟁을 했던
각 지역별 예비후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충주는 권혁중, 박창호
두 예비후보 모두
단수 공천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중간 제목: 권혁중‧박창호 “선거 승리 위해 뛸 것”>


권 예비후보는
“당원은 당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며
“당과 시장 후보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예비후보도
“선배 정치인들과의 만남으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미력하나마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간 제목: 김문근‧김광표 “결정 부당…재심 신청”>


단양은 김문근, 김광표
두 예비후보 모두
단수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다수의 공천 신청자가 있을 경우
반드시 경선하겠다는
원칙에 위배되며


국민의 당 몫으로 배정된
2명의 공심 위원이 배제된 상태에서
공심위가 열리는 등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도당의 여론조사 정보가
누설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싱크>김광표/단양군수 예비후보(국민의힘)
“김문근, 김광표 두 후보는 도당에서 언제 어떻게 여론조사를 실시하는지에 대해서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류한우 군수 측에서는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시점을 정확히 알고 홍보 이미지까지 제작하여 SNS에 게재하거나..”


두 예비후보는
재심을 요구했으며
3일 이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단일화해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현장싱크>김문근/단양군수 예비후보(국민의힘)
“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경선 시 패배할 것이 뻔한 류한우 군수 측과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거대한 음모이며 모종의 흑막에 의한 경쟁력 있는 후보의 싹을 자르는 비겁한 행태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간 제목: 국민의힘 충북도당 “절차상 하자 없어”>


이에 대해 충북도당은
“절차상 하자는 없으며
어느 정당이건
여론조사를 특정 후보에게 알려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단양지역 일부 당원들은
도당을 항의 방문했으며
추후 단수 공천에 대한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