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18일, 제천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는데요.
103년 전 이날, 제천은 1천여명의 시민이 함께 독립을 염원하는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3년간 코로나로 열리지 못했던 삼일절 기념행사가 다시 열린 현장을 최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성>제천시민회관 광장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103년 전
자주 독립을 염원하며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가
제천 시내에 울려 퍼집니다.
<중간제목 : ‘식전행사와 1‧2부 순서’…농악 길놀이, 만세단 거리행진, 플레시몹 등>
“어찌 잊으랴!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두학농악 놀이패의 길놀이와
류관순 만세단의 거리행진으로
식이 열리기 전
성대한 환영 순서가 진행됐습니다.
이어진 행사에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가 포함된
1부 기념식과
고문체험과 독립운동가 명언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2부 부대행사가 치러졌습니다.
<현장인터뷰>윤종섭///제천문화원장
“제천 3.1만세운동이 있었던 4월 17~19일이 제천에서 중점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날을 기리는 하나의 문화나눔행사로 해서 시민들이 동참하는 행사로 문화원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중간제목 : “3년 만에 열려”…‘130여명의 어린이와 학생들 참여 많아’>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게 된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특히 40명의 어린이합창단과
90여명의 초‧중학생 등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들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인터뷰>이윤지 ‧ 안태경///류관순 만세단 참여학생
“코로나가 해제되어서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오늘 이 행사로 인해서,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제천 3.1운동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도심을 울린 “그날의 함성”…‘의병과 운동’ 역사 되새기고자>
제천의 3.1만세운동은
1919년 4월 17~19일,
3일 동안 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독립을 염원하며 외쳤던
운동입니다.
무엇보다
일제에 맞서 싸운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며
역사를 기억하려는
시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CCS뉴스 최상민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