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충북 중‧북부지역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충주의 경우 동량과 신니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화상병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의 한 과수 농가.


나무의 잎과 줄기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했습니다.


세균병인 과수화상병 증상입니다.


충주 등 충북 중‧북부지역에서
올해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은
69건 발생했습니다.


충주가 49건으로 가장 많고
음성이 8건, 진천 7건,
제천 3건, 괴산이 2건입니다.


과종은 사과가 64건, 배가 5건입니다.


발생 규모는 28ha,
매몰은 24.9ha가 완료됐습니다.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진
치료제가 없어
과원의 5% 이상이 감염됐을 경우
폐원하거나 모두 매몰해야 합니다.


또 3년간은 기주식물을 심을 수도 없어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사전 방제와 빠른 의심증상 발견,
매몰 작업 등으로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올해 동량‧신니면 등 주로 발생>


충주는 올해
동량과 신니, 안림동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확진 농가가 많았던
산척에서는 그동안 궤양 등
잠복처를 찾아 제거하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발생 건수가 줄었습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특별히 동절기에 과수화상병이 보균할 수 있는 잠복처 찾아서 최대한 제거하는 작업을 해왔고요. 봄에 꽃이 피는 시기에는 적기에 약제 방제를 철저하게 실시해왔고 최근에는 지난해 발생지 인근을 철저하게 예찰을 해서 발생 즉시 신속하게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농업인들이 농작업을 하면서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바로바로 신고해서..”


시 농기센터는
작업자에 의한
과수화상병 전파를 줄이기 위해
작업복과 도구 수시 소독과
주변 과원 방문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최근에 과수화상병이 전염되는 사례를 보면 결국은 농작업자들에 의해서 전파되는 사례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농작업자들이 작업 도구나 작업복을 수시로 소독해가면서 꼭 실천해 주시기 바라겠고요. 다른 과수원 출입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도 지역 과원을 덮친
과수화상병.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 준수 등
농가의 동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