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음성지역 농가에 투입돼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어온 농가에서는 이들을 두 손 들고 반기고 있는데요.
농촌 일손 부족 해소라는 기대 속 우려도 공존합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소 제목 : 음성군 감곡면 비닐하우스 농가>
음성군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
이국적 외모의 여성 두 명이
근대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
<중간 제목 :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입국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농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김근수///음성군 감곡면 농민
“인력이 없다 보니 밭이 거의 비어있던 상태였습니다. 계절 근로자를 지원해 주셔서 계획적으로 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당 13~15만 원까지
인건비를 높여보아도
농사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았던 상황.
<중간 제목 : 외국인 근로자, 낮은 임금‧숙련도 높아>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은
월 약 206만 원으로
국내 노동자 임금보다 낮고
현지에서도 농사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선발해
일의 숙련도가 높습니다.
<현장 인터뷰>캄보디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
“농사는 제가 캄보디아에서도 하던 일입니다.”
이처럼 농가에는
마른 땅에 단비 같은
외국인 근로자들이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면
당국의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무단이탈이 속출.
<중간 제목 : 무단이탈→불법 체류 우려…각서 받고 보증금 예치>
군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다시 귀국을 약속하는
각서를 받고
적정 수준의 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에도
철저한 대비를 했습니다.
<현장 인터뷰>전혁동///음성군 농정과장
“입국 당일 저희가 (군청)직원들이 인천공항에서 (계절 근로자들을) 수송해서 백야휴양림에서 PCR검사 후 하루 격리하고 음성으로 확인이 되면 (근로) 교육하고 농가에 인계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 외국인 계절 근로자 172명…62농가에 90일간 배치>
이번 계절 근로자들은 모두
모두 172명으로
지역 62농가에 배치돼
농번기 90일간
일손을 도울 예정.
군은 앞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협약 국가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