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본격적인 재확산 국면으로 들어갔습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는 두세 달 내 하루 20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하진 않을 거라면서도,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돕니다.






13일 0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68명.


일주일 전 488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상황으로
재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8월~9월 사이
하루 20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장 싱크>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현재 약 20만 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예측되는 가운데, 그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과 의료역량을 확보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올해 초 오미크론 첫 유행 후
면역 감소 시기가 도래했고
더 높은 전파력으로
백신 접종자도 감염시키는
오미크론 하위 BA.5 변이가 등장.


거리두기까지 해제되며
재유행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지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특성을
잘 몰랐던 초기와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싱크>백경란///질병관리청장
“치명률은 30배 이상 감소했고, 부족했던 백신과 치료제도 충분하게 확보 중이며, 중환자 병상 등 의료대응 역량도 여유 있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전의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개인과 지역사회는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권고합니다.”


하지만 현행 확진자 격리의무와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은
유지하기로 했고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4차 접종이 BA.5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낮지만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크다는 것.


방역당국은 50대를 포함해
고위험군을 확대했고
이들을 백신 4차 접종 대상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장 싱크>백경란///질병관리청장
“전체 4차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감염취약시설 5종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입니다. 접종 대상에 해당되는 모든 분들은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필수적인 활동은 하되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는 등
생활 속 방역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수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