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찰옥수수는 괴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죠.
하지만 재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괴산이 가지는 경쟁력은 약해지게 됐습니다.
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품종‘황금맛찰’을 몇 해 전 개발했는데요.
지난 2월에는 ‘황금대학찰옥수수’로 상표 등록을 마치고 괴산 옥수수 명성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김현수 기잡니다.
<장소 제목 : 괴산군 문광면 옥수수 농가>
괴산의 한 옥수수 농가.
궂은 날씨에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익은 옥수수를
수확하지 않으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가와도 밭으로 나온 것.
<중간 제목 : ‘황금맛찰’ 신품종 재배 한창>
오늘 수확하는 품종은
‘황금맛찰’로
지난 2016년 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한
신품종입니다.
<중간 제목 : 지난 2월, ‘황금대학찰옥수수’로 상표 등록 마쳐>
괴산대학찰옥수수의 재배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괴산만의 독창성을 잃게 됐고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으로
지난 2월 ‘황금대학찰옥수수’로
상표 등록도 마쳤습니다.
<현장 인터뷰>최혜진/괴산 옥수수농민
“옥수수를 (이전에) 소비자들이 전부 흰색만 받았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제가 황금찰옥수수를 내 보내보니까 “노란색 옥수수도 일반 옥수수보다 훨씬 맛이 좋구나”라고 (반응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주문 전화가 요새 많아요.”
황금대학찰옥수수는
기존 대학찰옥수수에 비해
과피가 얇고 식감이 더 아삭하며
황금빛 노란 색을 띄는 것이 특징.
일반 옥수수에 비해
병해충에도 강하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타카로틴이
8배 이상 함유돼 있습니다.
괴산농업기술센터는
종자 관리와 재배,
수확까지 관리하며
황금대학찰옥수수를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
특히 내년에는
스마트옥수수가공유통시설을 설치해
판로 확대에 나섭니다.
<현장 인터뷰>이승용/괴산군농업기술센터 옥수수배추팀 주무관
“내년도에는 저희가 황금맛찰옥수수와 전반적인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해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스마트옥수수가공유통’에 대한 사업을 선정 받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가공유통시설에서는 옥수수가
냉동 옥수수와
레토르트 식품 등으로
가공돼 유통될 예정.
농업에 방점을 둔
민선 8기 괴산군에서,
황금대학찰옥수수와 유통시설이
괴산 옥수수의 명성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수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