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모두 괴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입니다.
이 가운데 고추와 절임배추는 이름을 건 축제가 있었지만 대학찰옥수수 축제는 따로 없었는데요.
올해부터는 대학찰옥수수도 공식 축제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첫 번째 괴산대학찰옥수수축제 현장을 김현수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괴산의 첫 번째
대학찰옥수수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장소 자막 :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먹거리 부스에는
점심시간을 맞아
대학찰옥수수를 활용한
전과 국수, 막걸리 등을 맛보는
사람들로 붐비고
옥수수 할인 판매장에는
길게 늘어진 구매 인파 사이로
아침에 갓 수확한
대학찰옥수수가 쏟아집니다.
<현장 인터뷰>대학찰옥수수축제 방문객
“해마다 괴산에 와서 옥수수는 사먹고 있어요. 맛있으니까. (축제 와보니까 옥수수를) 싸게 살 수도 있고 분위기가 좋네요.”
<현장 인터뷰>대학찰옥수수축제 방문객/청주시
“너무 잘 콘텐츠를 꾸며놨고 젊은층들도 충분히 유입될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축제장 한편에는
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줄지어 있고
옥수수 와플 만들기 등 체험을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가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장 인터뷰>성지원/괴산군 명덕초등학교 6학년
“오늘 방학해서 (축제에) 와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와플도 만들고 여러 가지로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여름철 뜨거운 공기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이 마련됐고
물총놀이와 영하 30도 체험 등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홍범식 고택에 마련된 축제장에서는
옥수수 미로와 수확 등
옥수수 밭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중간 자막 : 축제 22~24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홍범식 고택 일원>
축제는 22일 시작해
24일 막을 내리는 일정.
그동안 고추와 절임 배추 등
괴산의 특산물 중
유일하게 축제가 없었던
대학찰옥수수가
공식 축제에 이름을 걸게 된 건데
최근 재배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약해진
괴산대학찰옥수수의 정체성이
축제를 통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현장 인터뷰>민헤만/괴산군 축제팀 주무관
“이 축제를 통해서 더욱 더 훌륭한, 당도도 우수하고 맛있는 대학찰옥수수를 전국에 더 알리고자하는 의도로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내년에 조금 더 확대되는 그런 축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군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독려 등
빈틈없는 방역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CCS뉴스 김현수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