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느 해보다 이상 기후로 인한 여름철 무더위가 길고 집중호우가 많았는데요.


계절에 따른 날씨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인 농가는 이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크게 입었습니다.


제천 지역의 고추 농가는 이 어려움 속에도 올해 수확을 마치고 수매를 진행했는데요.


최상민 기자가 수매 현장인 봉양 농협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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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제목 : 제천 봉양농협 고추 수매 현장>
제천 봉양 농협
고추 수매 현장.


이른 아침 시간부터
고추를 실어 나르는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올해 고추 농사를 마무리한
봉양읍 지역 고추 농가중
봉양 농협과 계약 재배한
농가의 고추 수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홍성주///제천봉양농협 조합장
“농협과 계약 재배를 해서 약 123농가에 약 한 5~6만근 수매에 이르게 됐습니다.”


검사원이
수매가 책정 기준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검사를
시작합니다.


120cm 높이의
노랑 포대에
가득 담긴
고추 무게만 40kg.


검사원이 일일이
포대에 손을
깊숙이 집어넣고
고추 상태를
면밀히 확인합니다.


<중간제목 : 올해 고추 수매가…8천~1만2천원 ‘잦은 집중호우‧각종 병해충으로 수확 어려움’>
올해 고추 수매가는
상초 1만2천원~1만3천원.
중초 1만, 하초 8천원.


특히 올해는
잦은 집중호우와
무름병 같은 병해충이
많이 발생해
수확이 힘들었습니다.


<현장인터뷰>홍성주///제천봉양농협 조합장
“금년도 강우량 또 잦은 비로 인해서 일기가 좋지 않아서 많은 병해충, 무름병, 탄저병, 역병 또 바이러스들이 많이 발생해서 정부 통계는 7~8%라고 하지만, 우리 지역은 약 30% 정도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서 (고추) 수매량이 적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고추 수확은 노동집약적인
농사인데,
농민들의 평균 연령은 70.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농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현장인터뷰>양원직///제천 봉양읍 마곡리
“젊은 사람이 없어요. 한 70대 되는 사람들이 농사를 짓는데, 저희들도 (농사를)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60대가 별로 없어요. 몇 사람 안 되고, 다 70대인데, 70대가 청년이나 마찬가지예요.”


조합장은
계절근로자를 통한
농가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현장인터뷰>홍성주///제천봉양농협 조합장
“‘농업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 라는 구호도 있지 않습니까. 제천시는 농업 지역에는 그 지역에 농업이 활성화되고 농민 소득이 되고, 농업인이 이득이 돼야 경기도 활성화되고, (지자체에서) 지역마다 주품목인 농업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지원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ccs뉴스 최상민입니다.(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