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은 코로나 유행의 감소 추세에 맞춰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 열기로 가득한데요.
제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도 3년 만에 성대한 축제를 다시 열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다문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 웃음이 가득 꽃핀 축제 현장을 최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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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제목 : 한국폴리텍 다솜고, 제11회 다솜제…‘미리 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미리 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다솜고등학교의
축제 표업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련된
16개의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 부스.
농구 선수처럼
슛을 성공시키고
퍼펙트를 위해
정교하게 공을 굴립니다.
매워도 참아보고
소시지와 토스트를
먹으며 행복을 느낍니다.
<현장인터뷰>김지훈///다솜고 기계과 3학년 (중국)
“추운 날씨에 모두가 토스트와 커피를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리 찾아온
안운태 산타는
게임에서 이긴 학생들에게
산타 모자를
선물로 줍니다.
<현장인터뷰>안운태///다솜고 기계과 2학년 (베트남)
“산타 복장하고 있는 저한테 애들이 와서 미션을 해주니까 기분이 좋고, 여태까지 했던 게 에너지가 돼서 기쁩니다.”
축제의 백미인
공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하나둘 뽐냅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축제가
어느 때보다 더 기쁩니다.
<현장인터뷰>최근주‧이경욱///다솜고 기계과‧설비과 2학년 (필리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축제라서 저희도 정말 준비한 게 많은데요. 이번 축제 새롭게 해서 정말 기분이 좋고요.
저희도 많이 준비했지만, 공연자 애들이 조금 더 준비한 게 보여서 저도 공연 MC를 하면서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재즈,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지고
태권도 무예를
절도 있게 선보입니다.
<현장인터뷰>훙늉‧이성은///다솜고 전기과‧기계과 2학년 (베트남‧방글라데시)
“이번 축제는 다른 축제보다 무술도 많이 있어서 너무 재미있어요.
(코로나 이후 3년 만이라)이번 축제에 기대가 많이 됐었고, 내년에도 이런 식으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학생들이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현장인터뷰>조상훈///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장
“오늘의 축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왔던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 어쩌면 종합적인 축제입니다. 이걸(축제를) 통해서 아이들이 한 형제, 친구로서의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으면 좋겠습니다.”
3년 만에
3개의 학급 전교생들이
모두 모인 축제의 자리가
끼와 재능으로 풍성해졌습니다.
CCS뉴스 최상민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