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지내다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사회 문제 중 하나로 거론되곤 하는데요.
충주시가 지역 내 고독사 예방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사 방식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대응 여건도 미흡하다는 건데요.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
CG1///충주지역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4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의 지난해 5월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9만 8천23가구 중
3만 9천907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G2///전체 1인 가구 중
50세 이상 64세 이하인
중장년층은 30.2%,
65세 이상 노인층은
32.2%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높은
중장년과 노인층 1인 가구가
60% 이상에 달하는 가운데,
충주시가 고독사 예방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장소 제목 : 충주시의회>
유영기 충주시의원은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사전 발언을 통해
미흡한 실태조사 체계를 꼬집었습니다.
유 의원은 “방문조사를
비전문가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사 방식으로는
정확도를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실태조사 계획 수립 후
결과 집계까지 7개월이 소요된 점과
고독사 발생 현황이 조사되지 않은 점,
또 위험자 발굴과 사회안전망 구축 업무를 할
직원이 1명뿐인 점도 지적했습니다.
<현장싱크>유영기/충주시의원
“고독사 예방 정책의 추진과 실태조사 등과 병행하여 고독사 발생 현황을 조사해야 하는데 충주시는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연간 고독사 관련 사망자 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고독사 위험 예방 대책으로
전문기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제안했습니다.
또 체계화된 분류 기준을 통해
위험군을 분류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고독사 현황 파악 추진,
고독사 관련 직원의
업무 분장을 제시했습니다.
<현장싱크>유영기/충주시의원
“지금과 같이 실태조사에 7개월이나 소요되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조사 방식을 지양하고 실태조사 예산을 적정하게 산정한 뒤 사회복지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전문교육을 받은 자의 일제 면접을 통해 단기간 내에 조사를 완료하여 정확도가 높아진 자료를 데이터화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지역 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모두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싱크>유영기/충주시의원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행정기관에서 얼마간의 예산을 편성하고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고독하고 쓸쓸하게 혼자서 숨을 거두는 불행한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웃 간의 교류가 많지 않은 요즘.
혼자 생활하며
고독사 위험에 놓였을지 모를
1인 가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