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이 내세우는 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8월 제천에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는데요.
성대하게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과다 집행하고 직원들에게 임금까지 체불하면서 문제가 커졌는데요.
최근 영화제는 인사위를 꾸려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을 해임하며 책임을 물었습니다.
최상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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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개최했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8회째를 맞은
제천영화제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렸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부실 회계’…예산 4억2천만원 과다집행‧ 임금 4천여만 원 체불>
하지만 결과를 보니
예산은 기존 액수를 초과해
4억 2천여만 원이
과다 집행됐고,
일부 직원들에게는
4천여만 원의
임금도 체불된
상황입니다.
<중간제목 : 제천시 TF팀 구성…영화제 인사위 “조성우 집행위원장‧장지훈 사무국장 해임”>
이런 상황을 해결코자
시는 최근 TF팀을
구성했고,
영화제도 인사위를 꾸려
조성우 집행위원장과
장지훈 사무국장을
업무상 관리 소홀 이유로
해임했습니다.
<현장인터뷰>장병인///제천시 문화예술과 영화제TF팀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을) 영화제 사무국에서 그렇게(해임하겠다고) 판단했으니 저희도(시에서도) 그 판단을 맞다고 판단하는 것이고요. 지금 현 사태를 빠르게 좀 정리를 하고 정상화 시킨 다음에 내년도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제 이전부터
청풍호의 정체성을 살린
영화제를 개최하자며
목소리를 냈던
박영기 제천시의원.
이후 부실 회계 논란에 대해
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주장하며
예산과 보조금이 투명해져서
영화제가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현장인터뷰>박영기///제천시의원
“투명해져야 된다. 특히 예산에서는 우리 시나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서 지금과 같은 어떤 이런 불협화음 내지는 어떤 예산의 가집행 같은 걸 막아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이런 어떤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시 ‘사업비 결손금‧체불임금’…보증보험 보험금으로 충당>
시는 사업비 결손금과
체불임금을 사무국이 가입한
보증보험의 보험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임 당한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은
부당한 해임이라며
법정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
순탄치 않은 내홍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최상민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