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부터 전국 각지의 자연과 문화를 향유하는 이른 바 ‘유람’문화가 꽃피기 시작하는데요.


수려한 자연과 유적으로 단양과 함께 사군이라 불린 제천은 대표 유람지 중 한 곳이었습니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이 유람의 발자취를 따라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최상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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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폭포가
물아일체의 신비감을
선사합니다.


청풍과 의림지가
한 폭의 그림으로
담겨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중간제목 : 제천 유람의 발자취…2022년 의림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
500년 전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행,
유람 문화를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인터뷰>남영///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학예연구원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유람 문화와 제천시의 유적, 명소를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의림지와 황강서원, 청풍도호부는 한강과 금강산과 비교될 정도로 유명한 명소였습니다.”


조선시대를 대표한 학자
이황과 송시열은
제천이 유람지로
주목받게 된 데
관련이 깊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 10경 옥순봉…퇴계 이황 이름 붙여 ‘남한강 기암절벽, 옥으로 만든 대나무 순 같아’>
제천 10경중 하나인 옥순봉은
남한강 유역의 기암절벽 중 하나가
옥으로 만든 대나무 순과 같다며
이황이 붙인 이름입니다.


<중간제목 : 노론 학자 송시열…수제자와 동문 인연 ‘청풍 현판과 건물 작명’>
노론 학자 송시열은
수제자와 동문의 인연으로
청풍을 방문해 현판과
건물에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후 많은 선비와 유학자들의
새로운 유람지 명소가 된
의림지에는
다양한 글과 그림이 남겨졌습니다.


<현장인터뷰>김명국///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직접 보니까 산수가 굉장히 아름답고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현장인터뷰>이영광///경기도 광주시 역동
“의림지를 실제로 보니까 더 풍경이 예뻤는데, 그림으로도 ‘예전에 보는 사람도 (예쁜 모습이) 그대로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람이 성행한 조선시대 후기,
선비들이 남긴 글과 그림 등
문화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제천 유람의 발자취.


<중간제목 : 2023년 2월 19일까지…의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2023년 2월 19일까지
제천의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ccs뉴스 최상민입니다.(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