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북 곳곳에서 산불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자, 정부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기도 했는데요.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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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등 장비 15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이날 산불은 인근 묘지에서 발화해
산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들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경지 인근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다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현장인터뷰>우상규///충주소방서 예방안전과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의 알을 박멸하고 타고 남은 재가 식물 생육에 도움을 줄 거라는 생각으로 해마다 일부 농가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해충 방제효과보단 익충의 피해가 더 커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충북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자
정부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불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인터뷰>우상규///충주소방서 예방안전과
“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 많습니다. 득보다 실이 더 많은 논, 밭두렁 소각을 자제하고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모두 184건.
이 중 지난 주말부터 4일까지
모두 85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산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