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야영장으로 유명세를 탔던 충주 목계솔밭이 유료 캠핑장으로 거듭났습니다.
시는 캠핑장을 통해 인근 주민들과의 상생과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는데요.
임시 개장을 거쳐 다음 달 정식으로 문을 여는데, 일부 이용객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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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충주 중앙탑면>
충주 목계 솔밭 캠핑장.
드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 속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목계 솔밭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전국 노지 캠핑객들에게
입소문을 탔던 곳인데,
현재는 유료 캠핑장으로 조성됐습니다.
시는 전국에서 야영객들이 몰려들고
무분별한 이용으로
인근에 쓰레기와 하천 오염 등의
문제가 예상되자
정식으로 캠핑장을 만들어
관리하기로 한 겁니다.
<장소 제목 : 사이트 168개 조성…화장실‧샤워장 설치>
시는 76억 원을 들여
다양한 크기의 사이트와 BBQ존 등
168개를 만들었고
부족했던 화장실과 샤워장도
5곳에 설치했습니다.
현재는 임시 개장 기간으로
개선점을 파악해 보완할 예정입니다.
시는 앞으로 캠핑장이 개장하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소 제목 : 주말 장터 운영 등…주민 상생 방안 마련>
또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주말 장터 운영 공간을 제공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이우영/충주시 관광시설팀장
“기존의 캠핑장이 쓰레기 문제, 하천 오염 문제가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잘 관리해나가고 지역민들과 함께 우수 농산물이나 주말 장터를 개최해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캠핑장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장소 제목 : “넓은 공간 장점…비행 소음 불편”>
임시 개장 기간 캠핑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은
넓은 공간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계속되는 비행 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인터뷰>캠핑장 이용객
“지금도 들리실 텐데 비행기가 날아다니면 뭘 할 수가 없어요. 지인, 친구나 가족하고 이야기하기도 힘들고..”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캠핑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요즘.
충주 목계 솔밭 캠핑장은
기대와 과제를 안고
다음 달 1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