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이면 농번기를 맞은 농가에서는 일손 부족에 시달리곤 하는데요.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 ‘충북형 도시농부’가 인력 수급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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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음성군 삼성면>




다양한 연령대의 도시농부들이


꽃 모종을 포토에 옮겨 담는


‘분갈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빠른 작업을 위해


상토에 먼저 구멍을 여러 개 내고,


조심스럽게 모종을 옮깁니다.




또 다른 도시농부는


구슬땀을 흘리며


화분을 옮기는 작업에 열심입니다.




이들은 충북도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참여자들입니다.




평소 농사에 관심이 많았던 최영근씨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하는 일이


보람차다고 말합니다.


<현장인터뷰>최영근///도시농부


“시골 일이 힘들지만 또 일하면 재미가 있어요. 이런 데서 이것저것 하다 보면 재미가 있는 거죠.”




CG1///도시농부들은 하루에 4시간을 일하고


일당 6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인건비 6만 원 중 40%인 ‘2만 4천 원’은


도와 시‧군이 보조하고,




60%는 농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농가에서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CG2///이외에도 도와 시‧군이


출퇴근 거리가 왕복 30km 미만인 도시농부에게


교통비 5천 원 등을 지급하고,




시‧군 경계를 넘으면


식비와 일당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작업 중 다칠 경우에 대비해


상해보험 가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농가에서도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형 도시농부’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배효정///화훼 재배농가 농민


“인력수급이 너무나 힘들었어요. 그래가지고 상시근로자도 고용도 못하고, 또 경기가 나쁘다 보니까 물가들은 많이 오르고 그러니까 농장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군 팀장님한테 연락을 받아가지고, 도시농부를 신청하게 되었고...”




<중간제목 : 충북형 도시농부, 3월 31일 기준 2천733명 모집>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된


‘충북형 도시농부’는


당초 2천 명 모집을 목표했는데,


3월 31일 기준 2천733명이 모집됐습니다.




이른 투입이 시작된


음성군에서는


‘충북형 도시농부’가


농촌 인력난 해결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이의식///음성군 농촌활력과 농촌인력팀장


“농촌 인력난 해결과 도시농부의 소득창출을 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가 인력난 해결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충북형 도시농부’




도시농부 고용을 원하는 농가는


각 ‘시‧군 도시농부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됩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