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외 거장들의 작품부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의 미술 세계까지 폭넓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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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충주 공예전시관>
흰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그녀를 감싸고 있는 남성의 모습.
마치 꿈 속 풍경인 듯
몽환적으로 다가옵니다.
푸른 계열의 색채가 눈에 띄는
샤갈의 작품
‘신부 혹은 꽃 속의 연인들’입니다.
충주중원문화재단이
20세기부터 현대까지 전개된
미술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샤갈과 20세기 마스터피스전’을 열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샤갈의 원화 진품을 비롯해
앤디워홀, 뱅크시 등
유명 작가 8명의 작품 14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큐알코드를 활용해
전시 해설을 이용할 수 있고
선착순 300명에게는
베이브릭 꾸미기 체험을 제공합니다.
또 팝아트 인물화 컬러링,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체험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김금식///충주중원문화재단 예술지원팀
“샤갈과 20세기 마스터피스전은 샤갈의 진품 그림을 포함해서 8명 작가의 원화 진품, 한정판 판화 작품으로 구성된 고가의 작품들로 구성한 전시이고요. 충주에서 품격 있는 미술 전시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장소 제목 : 충주 관아골갤러리>
어린 시절, 정겨운 고향의 모습이
거친 질감 위로 표현됐습니다.
커피 원두 자루를 재료로 만든
작품입니다.
충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호훈 작가는
그동안 ‘천년의 호흡’과
‘은행나무’ 시리즈를 통해
인간과 사회,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왔는데
이번 11번째 전시회에서는
‘생존’을 주제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팝아트풍 이미지를 담은 작품과
어린이들을 통해
‘생존’을 이야기하고
커피 자루 위
점과 선을 이용해
우주의 모든 존재와 사건, 현상이
그물처럼 얽혀 있는 전체라는 의미의
‘인드라의 그물’을 표현했습니다.
<현장인터뷰>이호훈///시각예술가
“재료를 새로 준비를 했어요. 커피 원두 자루를 가지고 인드라의 그물이라는 작업을 하려고 가지고 왔어요. 재료 특성이 있어서 다루다 보니까 거친 질감 표현도 느낌도 살릴 수 있고 원두 마대를 가지고 작업하는 걸 가지고 여러 가지로 시도를 해봤고..”
봄철, 충주 곳곳에서
풍성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샤갈과 20세기 마스터피스전은
오는 30일까지,
이호훈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