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어울림시장이 다음 달 2일부터 폐쇄될 전망입니다.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입주 상인들에 대한 대책이 없어 상인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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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충주 성서동>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입니다.


지난 1969년 준공된 이후
54년간 이용됐던 공설시장인데,


<중간 제목: 시, 5월 2일부터 시설물 사용 금지 예정>


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장 시설물 사용을
금지 조치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정기안전점검 결과
기둥 2개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중간 제목: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예상>


이후 지난 3월부터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E등급 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E등급 시설물은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이나 개축을 해야 하는데


시는 시설물 안전조치와
상인 대책 마련을 위해
TF팀을 구성할 예정으로


앞으로 시설물 사용 금지와
위험 표지판 설치,
입주 상인 퇴거 명령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지난 4월 26일)
“건물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E등급 판정이 될 것 같습니다. 판정을 미리 예고를 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고 부득이 상행위를 중지하고 사람 출입을 금지시키고 여러 가지 다양한 후속 대책을 지금부터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중간 제목: 입주 상인 대책 마련 안돼…“생계 불안”>


하지만 사용 금지가 당장 코앞인데
현재까지 입주 상인들의
후속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하루아침에 생계가 불안해진
상인들은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인터뷰>김영태///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
“아주 기가 막힐 노릇이에요. 우리한테 5월 2일 폐쇄 조치를 시킨다는데 뭐라고 이야기할 것도 없고 막막해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시에 따르면
현재 시장 내 사용 허가자는 82명.


상인회는 건물 폐쇄에 앞서
이주 공간 마련과
영업 손실에 대한 보상 등
명확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정경모///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회장
“일단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스럽고 첫 번째는 이주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하고 또 영업 손실에 대한 영업 보상하고 재건축이 되든 보강이 되든 다시 입점을 했을 때 기득권을 줘야 하지 않나..”


또한 갑작스러운 폐쇄 소식에
지역 내 혼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 일부 교복 상점의 경우
아직 하복을 공급하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시는 이주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인 가운데,


상인회는 5월 2일
사용 금지 조치에 반발하는
집회를 예고하면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