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시민골프장 신설은 조길형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데요.
시는 수안보면과 창동리 인근을 검토 중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산림 훼손’과 ‘형평성’ 등 각종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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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충주 창동리>
산림이 우거진 충주 창동리.
녹음이 울창한 이곳은
수안보면과 함께
‘시민 골프장’ 신설 대상지로
언급되고 있는 부지의 인근입니다.
시민 골프장은
조길형 시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현재 지역 내 2곳이
검토 대상지로 물망에 올라
5~6월쯤 타당성 용역이 계획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에서 창동리 부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곽명환 시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시민골프장 조성으로 인한
산림 훼손과 자연 파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현장싱크>곽명환///충주시의원
“100만㎡인데 대부분이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훼손이 상당히 많을 걸로 지금 생각이 들거든요.”
이에 대해 조 시장은
“산림을 보존하는 가치와
골프장으로 인해
지역에 기여되는 가치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
“시민 골프장을 만들어서 지역에 기여되는 가치를 잘 비교를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도 의원님의 그런 우려사항도 당연히 용역의 과업에 포함시켜서 검토를 할 것입니다.”
국내 골프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로 예상되는 만큼
충주지역 골프인구도
2만 명으로 추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의
형평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는데
조 시장은
민간 골프장보다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언급하며
사업의 취지를 강조했습니다.
<현장싱크>곽명환///충주시의원
“2만 명을 대상으로 약 10%예요. 10%를 대상으로 한 1천억 원, 지금 수안보까지 하면 1천500억 원 가까이 들여서 골프장을 조성을 하는 게 과연 형평성에 맞는가?”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
“이 시설은 그런 한 가지 면만을 볼 게 아니고 이제 얼마나 문이 열려 있느냐. 누구에게든 기회를 공정하게 줄 수 있느냐. 이게 그쪽을 좀 생각하시면..”
한편, 곽 의원은
시민들에게 땅을 보급해
농작물이나 정원을 가꾸는
독일의 ‘클라인 가르텐’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부지에 이를 도입하면
자연 훼손을 막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