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조상들은 농사일의 고달픔을 잊기 위해 노동요를 부르곤 했는데요.
충주 신니면 마제마을에서는 코로나19로 3년만에 ‘마수리농요’ 재현 행사를 열며, 전승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
<장소제목 : 충주시 신니면 마제마을>
<현장음>
충주 마수리농요 전수관이
흥겨운 가락으로 채워지고,
풍년을 기원하는 농요가 이어집니다.
‘모찌는 노래’와 ‘모심는 노래’ 등으로 구성된
마수리농요를 부르는
마제마을 주민들의 얼굴에 자부심이 엿보입니다.
충주마수리농요는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 때
풍년을 기원하며 불렀던 벼농사 노래로,
<중간제목 : 마수리농요, 1994년 충북 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
1994년 12월 30일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습니다.
그 후 내부적 갈등으로
2018년 무형문화재 지정이 취소됐지만,
마을주민들은 마수리농요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재현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현장인터뷰>성숙희///마수리농요보존회장
“저희 마수리농요는 보유자로 가치 갈등이 있어서 예술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그것을 다시 한번 더 계기를 마련해서, 다시 예술인이 되기 위해서 다시 또 우리 마수리 농요가 없어지지 않고 더욱 발전해나가고 그래서 이게 계속 이어져 나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충주마수리 농요는
1972년 ‘탄금대 방아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제1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후 1982년 중원농악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요로 인정받으면서
마제마을에는 기념비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인터뷰>홍성억///충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마수리농요는 이 마을의 단순한 행사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농업의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50년 전부터 해오던 무형문화재인데… 다시 충북도지정문화재로 살려서 농업의 중요한 문화재로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문화재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형문화재 지정은 취소됐지만,
마수리농요보존회에서는
앞으로도 전통을 계승해나가며
우리 것을 지켜나갈 예정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