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입학생이 줄어들면서 충북 지역에도 문을 닫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폐교를 활용하고 있지만 충북에서는 여전히 24곳이 활용되지 않고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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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충주시 앙성면>
충주시 앙성면의 한 캠핑장
2019년 폐교된 강천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에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았을 넓은 운동장에는
캠핑사이트와 염소, 토끼, 수리부엉이 등이 살고 있는
동물농장이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체험학습장과 갤러리 등
다양한 공간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캠핑장 대표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폐교를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데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합니다.
<현장인터뷰>이상전///비내캠프 체험학습장 대표
“여기가 폐교이다 보니까 우후죽순으로 상수도고 전기고 노후되어서 많이 다 고쳤고요. 여기가 너무 좋은 점은 남한강이 또 옆에 있어서 힐링하기가 너무 좋아요. 많은 캠핑자들이 오셔서 힐링도 하고, 비내섬이 있어가지고 아주 너무들 좋아하고 있어요.”
현재 충주에서 미활용되고 있는 곳은
노은초 1곳으로,
충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미활용되고 있는 곳도 공원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폐교에 관심을 가지고 활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신웅섭///충주교육지원청 행정과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는 폐교는 총 24곳이 있습니다. 이 중 8곳은 자체 활용하고 있고, 16곳은 민간에 대부되어 대부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주말 영농 체험장이나 도농 교류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충주교육지원청은 폐교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어서 폐교가 그냥 방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6월 1일 기준 충북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모두 260곳입니다.
CG1///제천이 39곳으로 가장 많고,
충주 34곳, 괴산‧증평 33곳, 단양 24곳,
진천과 음성 각 11곳 등입니다.
이 가운데 131곳은 매각됐고,
현재 지역 교육지원청이 관리 중인 폐교는 129곳입니다.
<중간제목 : 폐교 24곳, 활용 방안 마련 필요>
관리 중인 폐교 중 24곳은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관련법에 따라
시‧군 자치단체 매각과 임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용이 제한돼 처분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폐교.
지역 특색에 맞는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