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는 이달부터 지역택시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은 배차 문제 등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충주개인택시지부가 ‘카카오T블루’를 가입한 기사 2명의 징계위원회를 연다고 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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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충주시 칠금동 개인택시충주시지부>
지난달 30일,
충주에서 개인과 법인 택시
통합콜센터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과 법인택시 800여대의 콜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겁니다.
이에 7월부터 택시 어플과
기존 호출 번호를 이용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김대희///충주시 호암동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차가 잘 안 와가지고 그런 게 불편했던 것 같아요. 카카오택시 같은 경우에는 요금도 선결제를 먼저 할 수 있고, 목적지를 정하면 요금이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게 다른 택시보다 편한 것 같아요.”
<현장인터뷰>박혜림///충주시 용산동
“제가 아기 엄마다 보니까 카카오택시를 조금 많이 불러요. 아기를 데리고서는 택시 타기가 힘들어서, 그러다 보니까 예전에는 집 앞으로 많이 배차도 되고 잘 왔는데, 요즘에는 이게 거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배차가 되지가 않고, 멀리 계속했는데도 잘 배차가 되지 않더라고요…”
시민들은 택시 배차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과
카카오 택시와 달리 자동결제 시스템 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 등을 불만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충주 택시업계에서는
자체적으로 지역콜을 우선하자는 입장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카카오콜 사용 지양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충주에서는 카카오택시 이용 등에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최근 충주개인택시지부는
카카오T블루에 가입한 개인택시 기사 2명에게
14일 열리는 징계위원회에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충주개인택시지부에서는
카카오택시의 높은 수수료 등을 지적하며
지역경제 등을 위해 전체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가결한
지부 정관에 따라 카카오T블루 가입에 대한
제재를 하겠다는 겁니다.
<전화녹취>충주개인택시지부 관계자
“개개인들의 회원들이 아직도 일반 무료콜입니다. 카카오. 받고 계신 분들은 우리 업권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자제를 해주고 우리 00콜만 시행해달라고 협조를 부탁하고 있는 것이죠.”
CG1///이에 대해 시청관계자는
“택시조합은 자율적인 조직이기에
개입할 수 없는 문제이며,
택시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지역콜을 우선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지자체보다
통합콜센터가 늦게 출범하면서 겪고 있는
과도기적 문제로 보고,
경쟁에서 좋은 것이 선택될 수 있도록
지역콜에서도 하반기에 자동결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기업에 맞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택시업계의 노력이
자칫 시민들의 선택 기회를 막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공존도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