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충주지역 청소년들이 3박 4일간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수술이 긴급하게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를 하기 위해선데요.


올해로 7번째를 맞는‘자전거 하이킹 챌린지’ 현장에 유다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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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충주 탄금공원>


뜨겁게 내리 쬐는 햇볕 아래
자전거를 타기 위해 꼼꼼히 몸을 푸는
청소년 10명과 지도자들.


헬멧과 마스크 등 장비를 갖추고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챌린지를 통해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5명의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청소년들은 모두 의욕을 내비칩니다.
<현장인터뷰>전현수///충주시 국원고등학교 3학년
“날씨가 좀 더워서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저희가 이렇게 하이킹 챌린지에 참여하게 돼서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수술할 지원비를 주게 돼서 조금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인터뷰>정한빈///충주시 친구청소년 쉼터
“사실 450km라는 거리를 타는 것이 쉽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이제 수술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타니까 힘차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자전거 하이킹 챌린지.


그동안 1천900여명의 후원자들과 함께
기부금을 만들어 9천500여만 원을 전달해왔는데,


<중간제목 : 긴급수술비 지원…충주~인천 왕복 450km>


올해는 긴급수술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1천500만원을 기부하는 것이 목표.

챌린지 동안 충주에서 인천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왕복 450km거리를 달리게 됐습니다.


받는 것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누군가를 돕는 경험을 하며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최준혁///충주시 친구청소년 쉼터
“저희가 끝까지 인내하며 달리는 걸 이제 막 경험하니까 이번 하이킹도 너무 의미 있고 너무 뜻깊은 하이킹이 되겠다. 저희가 이제 도전형 기부 챌린지인데, 저희 청소년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이제 하니까 너무 감회가 새롭고 너무 신나고 들떠서 이제 너무 기대됩니다.”


<현장인터뷰>허경회///충주시 친구청소년쉼터 소장
“가장 큰 변화는 청소년들이 성취감을 맛보고 보람을 맛보게 되는 것 같아요. 누군가를 도와보는 경험이 우리 친구들에겐 처음인 거죠. 이 친구들이 누군가를 도와보면서 그것에 대한 감동과 보람 그리고 희열을 경험하면서 이 친구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중간제목 : 7월 31일 기부금액 1천500만 원 모두 달성>


친구청소년 쉼터는 7월 31일 현재 기준
목표액을 모두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은
충주의 긴급 수술이 필요한 이웃에게 모두 전달되며,
자전거 하이킹 챌린지는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