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주는 정원과 공원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한창인데요.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한 평 정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권 내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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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충주시 성내충인동>
뜨거운 햇볕 아래 주민들이
땀을 닦으며 꽃밭에 물을 줍니다.
삼삼오오 모인 주민들은
예쁜 꽃들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잡풀을 뽑습니다.
이곳은
성내충인동 주민들이 가꾸고 있는
한평정원 ‘송화정원’ 입니다.
지난 5월부터
주민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원을 조성해왔는데,
<중간제목 : 5월부터 성내충인동을 형상화한 ‘송화정원’ 조성>
충의동과 충인동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려
항아리를 가져다 놓는 등
성내충인동에 속해있는 다섯 개 동을 형상화해
그에 맞는 정원으로 꾸몄습니다.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소나무에 전지작업을 거치고
거닐 수 있는 산책로까지 조성하다보니 어느새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하나의 쉼터가 됐습니다.
<현장인터뷰>배동희///충주시 성내충인동 통장협의회 회장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여기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이제 오늘 같은 경우에는 많지 않은데 오일장날은 여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내려요. 버스에서도 내리고 외부분들도 오시지만 여기 면 단위에서도 많이들 오시기 때문에 그분들한테 여기 시선적으로 또 잠깐 쉬어가실 수 있는 정자도 있고… 아마 충주시민분들 누구라도 한 번쯤 와보시면 아 그래도 도심에 이런 아주 아기자기하고 예쁜 정원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장소제목 : 충주시 문화동>
충주시 문화동의 한 아파트 앞.
과거 20여년 동안
스티로폼 집하장으로 사용되던 곳이
멋진 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주민들은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에 맞는 꽃을 심고
사계절을 테마로 정원을 가꿨습니다.
특히 정원 근처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분리대를 세우고,
가로등의 위치를 새롭게 조정하는 등
정원 덕분에 이곳의 주변 환경도 몰라보게 개선됐습니다.
<현장인터뷰>이미자///충주시 문화동 00아파트 입주자대표 감사
“20년 정도 여기가 너무 흉물스럽게 막혀있던 공간이었는데, 입주자 대표들과 주민들이 뜻을 모아가지고 이 한 평 공원이라는 이런 공원을 만들게 되었어요. 테마는 우리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정원을 예쁘게 만들고자 이렇게 했고요. 옆에 이 가로등이 불편했었는데, 가로등도 왼쪽으로 옮겨서 주민들이 편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충주시는 지난 4월부터
읍‧면‧동 1곳씩을 대상으로
한 평 정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쓰레기 투기지역이나 유휴부지를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디자인해보는 사업으로
오는 10월에는 시상도 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최근 시는
생활권 내 정원 사이트 93곳을 선정했는데,
하반기부터는 생활권 내 정원을 조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장인터뷰>천은아///충주시 생태건강도시과 국가정원팀장
“금년 9월부터 가장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실 수 있는 회전교차로나 교통섬 위주로 저희가 한 5개소 정도를 정원 사이트로 만들고, 그다음에 내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이 93개의 사업지들을 정원으로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공간, 또 도시의 심미적인 어떤 환경들을 쾌적하게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한 평 정원과 정원박람회 사업 등
민관이 함께 아름다운 충주를 가꿔나가고 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