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천시의원이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 컸는데요.
충북경찰청이 올해 여름철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였더니 809건이 적발됐습니다.
선선해지는 날씨와 함께 지역 축제가 활기를 찾고 있어 경찰은 당분간 도내 전 경찰서 일제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유다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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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전 2시30분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수완 제천시의원이
제천시 강제동 인근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김 의원은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김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재발 방지와 함께 최고 수위의 징계를 약속했습니다.
여름철 충북지역에서 음주운전 적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G1///충북경찰청이 지난 7월부터 8월 31일까지
피서지 주변과 유흥가에서
주 3회 이상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했고 809건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지만,
최근 3년 평균인 793.3명보다는 다소 늘어난 수칩니다.
CG2///또 이 기간 도내에선 82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1명이 숨졌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13건 발생해
발생은 27.4% 감소했고,
사망자는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낮 시간대 음주 의심 신고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특히 112에 접수된 신고 건수 중에서도
1~2건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에 충주경찰서는 음주 의심 신고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낮 시간대 음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전우현///충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음주 운전은 우선 본인에게도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고요.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아주 중대 범죄입니다. 그래서 음주 운전을 경시해서는 안 되고요. 특히 저희 경찰에서는 매일 1회 음주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주 3회 이상 낮 시간대와 그다음에 야간시간대 불시 음주 운전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음주운전 재범률은 40%.
충북경찰은 음주 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가을 행락철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