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 ‘출렁다리 설치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지지부진하다 현재는 위치까지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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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충주호 출렁다리’
설치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당초 심항산과 태양산을
잇는 331m 길이의
무주탑 방식의 출렁다리를
국내에서 가장 길게 설치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생태 자연도’입니다.
지난해 4월
이 출렁다리 예정 부지의
생태 자연도가 1등급으로 지정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이후 시는 이의 신청을 했고
일부분은 등급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분은
1등급이 유지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워졌고
생태 자연도 문제를
풀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사업 위치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현장인터뷰>홍정민///충주시 호수자원개발팀
“생태 자연도 문제를 해결해야지 출렁다리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는데 이의 신청해서 등급 조정을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출렁다리 사업 부지가 등급 조정이 원하는 만큼 등급 조정이 안돼서 위치를 변경을 해야 될 상황이 됐어요.”
시는 인근의 사업이 추진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데
위치가 바뀌면
다리의 길이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는 등
사업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길이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무주탑 방식은
실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장인터뷰>홍정민///충주시 호수자원개발팀
“계속 원래 추진해야 했던 일정들이 뒤로 계속 미뤄지게 된 거고 앞으로는 위치를 변경해야 되고 그 위치를 변경하기 위해서 저희가 검토 중에 있고..”
충주의 관광시설들을 연계하고
호수 조망과
이색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충주호 출렁다리’.
‘생태 자연도’가
최대 변수로 작용하면서
위치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