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BTS의 뮤비촬영장으로 잘 알려진 ‘제천 모산비행장’ 부지 활용 방안에 관한 논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행장은 현재 시민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데, 시는 지역 랜드마크로의 활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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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제천시 고암동 제천비행장>


1950년대 제천시 모산동과 고암동에 걸쳐
비행훈련장 목적으로 조성된 제천비행장.


헬기 이착륙장 등으로 활용됐지만
전투기 이착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군사 시설 지위를 유지해왔는데,
70여년만에 군사 목적 용도가 폐지되면서
부지 활용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 산책로로 활용되거나
그룹 방탄소년단의 뮤비촬영장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또 각종 행사를 유치하면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


CG1///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7일까지
시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천시 여론조사 용역 시행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부지 매입 후
문화시설 조성이나 체육시설, 공원 등이 조성되기를 원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비행장이 제천에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김춘응///제천시 의림지동
“산책로로만 활용은 무의미하고 호텔 같은 거나 컨벤션 같은 것 어디 외지에서 돈을 와서 풀어놓고 갈 수 있는 그런 뭐가 좀 있어야지 제천에는 너무 없어요.”


<현장인터뷰>신현주///제천시 청전동
“이게 개발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그래야지만 시민들도 잘 살 수 있고 주민들도 다 잘 살 수 있는 거예요.”


현재 시는 부지 매입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제천비행장 부지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는 비행장 서쪽과 동쪽 끝으로
향후 유치할 공공기관 부지를 남겨두고
당분간은 현재 비행장을 유지하면서
시민 활동 중심지인 광장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안에 부지 활용 기본계획과
연차별 개발계획 등을 마련해
비행장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오문경///제천시 기획예산과 기획팀장
“인근에 조성되는 지방 정원과의 연계성도 강화해서 제천비행장이 제천시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멋진 공간으로 활용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용역으로 공공성이 담보된 최적의 활용방안을 찾아서 제천시민의 숙원인 제천비행장 매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중 제천시를 방문해
제천비행장을 일반재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현장 실사를 벌일 예정이며,
시는 빠르면 2025년쯤 매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