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사과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주시 로컬푸드 장터는 올해 사과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장터에 출하하는 지역 농가들이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뜻을 모은 건데요.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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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기 앞두고
사과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홍로 품종 도매가격이
5kg에 6만원에서 6만4천원으로


지난해 3만1천600원보다
2배 가까이 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이달 홍로 도매가격이
10kg에 7만~7만4천 원으로
지난해 동월 2만8천400원과 비교하면
146.5~160.6% 상승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출하량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홍로는 착과수 감소와
탄저병 확산으로 생산량이 줄어


추석 성수기에는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5만 6천톤이 출하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사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주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장소 제목: 충주시 중앙탑면>


충주휴게소 인근
로컬푸드 행복장터.


탐스럽게 익은 홍로가
붉은 빛을 뽐내며
휴게소를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현재 판매 가격은
시세보다 40% 이상 저렴한 편.


올해 사과 가격을 동결한 겁니다.


이곳에 출하하는 지역 농가들이
해마다 장터에 들러
사과를 구매하는 고객들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사정을 고려해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한 겁니다.



충주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2개 노선에
로컬푸드 행복장터 4곳을 운영 중으로
4곳 모두 사과 값을 동결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