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지역은 제천과 시베리아를 합친‘제베리아’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추운 도시의 대명사로 불리곤 하는데요.


춥기로 알려진 제천에서 아열대 대표작물인 바나나와 천혜향 등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데, 오는 12월에는 아열대 스마트 농장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유다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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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제천농업기술센터 시설하우스>


제천농업기술센터 시설하우스 바나나 나무에
바나나 과손이 알차게 달렸습니다.


또 다른 시설하우스에는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제주가 주 산지인 천혜향입니다.


겨울이면 강추위가 몰려와
‘제베리아’라고 불리는 제천에서
지난 2021년부터 아열대 작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기후온난화로 아열대 작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제천시에서도 지역에 맞는 재배 기술을 연구한 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실증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바나나 뿐 아니라 석류와 무화과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재배하면서
지역 농민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조대연///제천농업기술센터 지도행정팀
“제천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을 해가지고 아열대 작물로서 바나나나 만감류 중에 천혜향, 석류나 무화과 등의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농가분들 중에서도 이제 관심이 있는 농가분들이 생겨서 레드향, 만감류 중에 레드향을 재배하는 농가가 세분 정도 생길 정도로 제천 지역에도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이 조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기센터에는
바나나 7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과손이 20개 이상 달려 잘 익은 바나나는
7월 말에서 8월 초 쯤 수확을 끝낸 상태입니다.


현재는 각 바나나 나무 수확시기가 달라
과손이 적게 달린
세력이 약한 바나나만 남아있는데


시농기센터는 일시수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설하우스 앞에서는
아열대 스마트 유리온실 조성 공사가 한창인 상황.


유리온실은 오는 12월쯤 준공될 예정으로
재배시설과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온실이 완성되면 리치와 망고,
두리안과 코코넛, 야자 등 20여종을 시험재배할 계획입니다.
<현장인터뷰>조대연///제천농업기술센터 지도행정팀
“올해 아열대 스마트 농장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600평 정도 규모의 아열대 스마트 유리온실이 조성이 되는데, 그쪽으로 현재 재배가 되고 있는 아열대 작물이 옮겨지게 되고 추가적으로 아열대 유실수 과실이 달리는 그 과일류를 20종 정도 시범재배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기회로 삼은 제천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의 신소득 작물을 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