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천 지역 향토사학을 연구하는 ‘내제문화연구회’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김유신 장군이 공취한 백제 7성에 관한 연구를 해왔는데요.


연구회는 최근 그 위치를 오늘날 제천시 청풍면 일대로 확인하고 표지석을 세웠습니다.


현장에 유다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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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제천시 청풍면 문화마을>


카운트 소리에 맞춰 천막이 걷히고
표지석이 드러납니다.


표지석에는 삼국사기 기록에 나오는
‘선덕여왕 명으로 김유신 장군이
성열성과 동대성 등
백제 7개 성을 공취하였다’는 기록의 위치가


제천 청풍과 금성,
수산, 덕산, 한수 일대이고
성열성이 청풍으로 확인됐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이는 제천지역 향토사학을 연구하는
사단법인 내제문화연구회가
지난 10여년간 이어온 백제 7성에 관한 연구의 결괍니다.


연구회에 따르면
이번 표지석 설치는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을 반박하는 결과로


단체는 표지석 설치를 통해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바로세워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류금열///내제문화연구회 전문위원
“신라 김유신 상장군은 660년 청풍강 유역에서 4개월간 원정 전투에서 공취한 백제 7성은 일본인이 임나일본부설을 토착하기 위하여 낙동강 유역에 무단 배치한 역사 침략은 허구성입니다. 이번에 청풍강 유역에 실존한 백제 7성의 표지석을 세우면서 청풍 성열현인 우륵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왜곡된 식민 역사를 불식시키는 표상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15년 우륵이
청풍 출신임이 재확인되면서


청풍지역에 ‘악성 우륵 탄강기념비’가
이미 설치되기도 했는데,


연구회는 이번 표지석을 세우면서
우륵을 재정립하고
한국의 정체성이 수립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대성과 가혜성, 금현성 등
모두 4개 성에 표지석이 설치됐는데,
표지석을 통해 1천400여년이 지난 현재
추가 훼손이 방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김흥래///내제문화연구회 회장
“삼국사기상 기록에 나오는 김유신 장군의 백제 7성 공취한 지역은 이미 1천400년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훼손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이번 표지석 설치를 통해가지고 그 훼손을 앞으로 방지하고 앞으로 보존에 더 철저를 기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앞으로도 내제문화연구회는
지역 향토사 연구를 통해
역사학 기반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