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프리카에서만 주로 발생하던 럼피스킨병. 최근 국내에선 처음으로 충남 서산시의 한 한우농가에서 확인됐습니다.


충북에선 23일 처음으로 음성군 원남면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산 속도가 빨라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환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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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음성군 원남면>


음성군 원남면의 한 한우농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이
방역복을 입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해당 농가 인근은
삼엄한 분위기 아래
외부인은 물론 주민들까지
이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중간제목 : 22일 오후 2시쯤 음성군에 럼피스킨병 의심신고>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음성군에 신고가 접수된 건
이틀 만인 22일 오후 2시쯤.


해당 농가에서
키우는 한우 9마리 중
한 마리가 식욕부진과 발열 증상을 보였고
공수의사가 피부결절 등 럼피스킨병 증상을 발견해
군에 신고했습니다.


CG1///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이 병은
감염될 시
고열과
2~5cm가량의 피부결절,
식욕부진과
유산이나 불임을 유발하고
젖소가 감염되면
우유 생산량을 낮춰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줍니다.


군에 따르면 해당 농가의 주인은
최근 음성에만 머물러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힘든 상황.


군은 23일 오전 11시쯤
군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고
방역대책본부를 결성해


CG2///해당 농가의 소 9마리 모두를 살처분하고
10km 이내에 위치한 농가 96호
소 3천403마리에 대한 긴급백신 접종,
인근 농가 342호의 1만2천812마리에 대한
긴급 임상검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10km 범위 내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음성군은
축산농가에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이환입니다. (편집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