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에서는 올해 노인들의 결식예방 등을 위해‘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을 운영했는데요.


최근 사업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98%였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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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제천 신백경로당>


점심시간 무렵.
신백동 주민들이 하나둘 경로당으로 모이자
주방이 바빠집니다.


깨끗하게 쌀을 씻고
재료 손질과 조리에 정성을 담다 보니
근사한 점심이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점심식사를 함께하기 위해 모인 노인들은
풍성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제 보낸 즐거운 하루를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제천시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 133곳의 경로당에서 어느새 일상이 된 모습입니다.


신백경로당에서는
사업으로 경로당 분위기가 좋아졌을 뿐 아니라
나오지 않은 노인에게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돌봄 기능까지 더해졌다고 말합니다.
<현장인터뷰>김은진///제천시 신백경로당 회장
“점심 사업이라는것이 점심 한번을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하다보니까 어느날은 나오던 분이 안나오면 전화하고 연락하게 되고, 어떻게 생각하면 밥만먹는 것이 아니고 동네 어른들의 화합도 물론이지만 또 건강도 챙기게되고, 사회 안전망에도 큰 기여를 하지 않겠는가..”


또 최근 사업참여자 1천14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98%에 달했고,


사업 만족에 관한 긍정적 평가도
97.5%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20인 기준
부식비 월 18만 원이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서는 부식비 부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시에서는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월 2만 원을 상향한 20만 원을 부식비로 제공하고
문제점 개선을 통해 사업을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현장인터뷰>배영석///제천시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팀장
“시범사업을 통해 발생된 문제점을 개선을 해서 내년에는 341개소 전 경로당에 확대시행을 할 계획이고요. 단순히 확대를 해서 운영을 하는 것 외에 경로당 요리 경연대회, 경로당 요리 실습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경로당 점심제공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사업을 통해 마련된 점심 한끼가
단순한 식사의 의미를 넘어
돌봄기능과 경로당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