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해 호평을 받는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처음 도입한 지역, 바로 괴산이죠.


군은 올해 운영방식을 지난해와는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괴산군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 계획을 이환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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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지난 2015년 전국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한
괴산군.


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농가에
28억 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는 등
농가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군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에서의
변화입니다.

<중간제목 : 괴산군 공공형외국인계절근로자 ‘전 지역’ 배치>


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30명이었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해는 40명으로 늘리고
기존 괴산읍과 문광면 등 3개 지역에서 배치하던걸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인터뷰> 신형수 /// 괴산군 농업정책과장
“작년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이 농림부에서 처음 실시하다 보니까요. 우리가 확대 공급을 못 하게 됐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농림부에서 2년 연속으로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지역주민들에 좀 더 인력지원을 하기 위해서 확대 운영하게 됐습니다.”


올해부터는 모든 주민이
인력이 부족할 때마다
지역 농협 4곳이 속해있는
조합공동법인을 통해
근로자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 농가공용형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에서도
변화를 꾀합니다.
군은 우선 담배와 절임배추 등
품목에 따라 다른 작기를 고려해
3월과 4월, 5월과 7월에 나눠서
계절 근로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군은 3월에 각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계절근로자들을 모니터링하고, 농가 평가 등을 통해
이후 들여올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지역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노동력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합니다.
<현장인터뷰> 신형수 /// 괴산군 농업정책과장
“작년같은 경우는 필리핀하고 캄보디아 두 나라에서 이제 인력을 받았는데 올해는 나라를 확대해서 라오스에서도 입국할 예정이며, 총 인원은 491명이 입국할 예정입니다. 또한 계절근로자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해서 17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수요 충족에 집중했던 지난해 달리
농가에 실질적인 필요에 주목한 올해.


괴산군이 올해는 어떤 결과를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이환입니다 (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