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지난해 8월 운영을 시작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 개시 전에는 악취에 대한 우려로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악취제거를 효과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전기와 액비 등을 생산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환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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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음성군 감곡면 >


거대한 공장 앞
가축 분뇨를 실은 차량이 들어갈
입구가 열립니다.


기계가 복잡한 모양새로
맞물려 작동하면서
지역에서 들여온 가축 분뇨를
솎아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음성군이 감곡면에
1만7천700㎡ 규모로 조성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입니다.


군은 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인
가축분뇨 70톤과 음식물류 25톤을
농가로부터 받아 매일 처리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 최지수 /// 음성군 가축자원팀
“지금 축산농가 같은 경우는 12개 농가에서 반입을 하고 있고요. 좀 영세한 5천㎡ 미만의 좀 소규모 돈사에서 발생되는 가축 분뇨를 수거해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 농가에서는 굉장히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분뇨 운반 차량이 들어서는 시설 입구는
외부 공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처리장 안쪽 천장엔 악취를 모으는
탈취기가 갖춰져 있어
시설 밖에선 악취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현장인터뷰> 최지수 /// 음성군 가축자원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까지 모두 포집해서 분당 1천㎥의 시설에서 악취를 저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입구에 보시면 악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설까지 설치를 해서 주민분들이 언제든지 확인하실 수 있도록, 불안감이 없으실 수 있도록 저희가 그런 조치까지도 해놓았습니다.”


군은 처리된 분뇨에서 나온 바이오 가스로
전기를 생산해 분뇨처리시설 운영하는 데에 쓰고
지역 농가에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 분뇨처리 후 나오는 액비는
지역 내 경종 농가에서 신청을 받아
적합한 토양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뇨처리시설의 이점에
기존 악취 등을 우려했던
인근 마을 주민들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 김익환 /// 음성군 감곡면
“시설 자체가 환경을 위해서 설치하는 시설 아닙니까? 냄새도 전혀 나지도 않고요. 주변에 피해 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시설들이 있는데 사실 이런 시설들은 마을에 꼭 유치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시설이 지역 내 반대를 이겨내고
운영을 시작한 지 8개월 째,
음성군은 한발 더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활용해
환경 인프라 구축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이환입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