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동량면 사과 과수원에 이어 산척면에서도 잇따라 감염이 발견되고 있는데, 주로 지난해 ‘우박 피해 농가’에서 확진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조기 매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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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잎과 가지가
마치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잎도 바짝 말라 시들었습니다.


과수화상병 감염 증상입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충주에선 해마다 발생해왔는데,
올해도 지역 과수원에서 확인됐습니다.


<중간 제목 : 동량면 첫 확진…산척면 등 잇따라 발생>


지난 13일 동량면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확진된 이후
동량면과 산척면에서
잇따라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 주로 지난해 ‘우박 피해 농가’ 발생>


확진 농가는
주로 지난해 우박 피해를 입은 곳으로


수세가 약한 과원에
잠복 균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 농기센터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과원 인근이나
우박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정밀 예찰을 하고
조기 매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고영남///충주시농업기술센터 환경대응팀장
“작년 우박 피해 농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발생 과원 주변 및 우박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저희가 정밀 예찰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생 시 즉시 당일 확진으로 신속하게 매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겨울철 1월부터 4월 20일까지의
평균기온이 6.2도로
평년보다 2도 높았고


총강수량도 평년보다 91.5mm 많아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추가 발병에 대한 긴장감이 높은 상태.


시 농기센터는
의심 증상 발견 시
2시간 이내에 확진 여부를 판단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매몰할 방침입니다.
<현장인터뷰>고영남///충주시농업기술센터 환경대응팀장
“과수화상병은 저희가 예찰하여 발견하거나 농가들의 신고가 들어오면 농업기술센터 식물방제관이 현장에 나가 화상병 방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