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최근 도시재생거점시설 운영 동의안을 부결했습니다.


당장 수년간 시설 운영을 준비했던 충주지역 4개 협동조합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경모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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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제목 : 충주시의회 산건위,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부결’>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2일 도시재생거점시설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을 부결했습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관련 동의안을 보류가 아닌
부결로 결정한 것은
사업 중지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도시재생거점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교류 공간 역할을 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시의회 산건위 소속
6명의 의원들은 위원회 당시
동의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간제목 : 국민의힘 의원들 ‘반대’…민주당 의원들 ‘찬성’>


의원들은 결국 표결을 진행했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동의안 반대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동의안 찬성에 각각 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의안 부결 이유에 대해
시의회 산건위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충주시의회 산건위 소속 한 의원은 “부결 이유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며 “다음 회기에 관련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대 2년간
도시재생거점시설 운영을 준비하던
충주지역 비영리단체인
문화동과 교현‧안림동, 달천동, 봉방동 등
4개 협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국토교통부, 협동조합 설립 인가>


2022년 7월 25일부터 2024년 4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득했고,
건물 용도에 맞는 역량교육도 마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의안 보류가 아닌 부결은
사업 자체를 부정하는 것 아니냐며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충주지역 협동조합 관계자
“(수개월간)자비를 가지고 이제 지역주민이나 시민들한테 이 공간이 문화적인 공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이유나 조건도 없이 부결되었다는 부분이...시민들의 어떤 행복한 공간으로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시는 동의안 부결을 통보받으며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습니다.


제285회 충주시의회 1차 정례회가
다음 달 19일 개회될 예정이어서
개회 20일 전까지 부결된 동의안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결된 동의안을 재상정하려면
시의회 산건위와 충분한 협의도 마쳐야 합니다.


도시재생거점시설 운영이 늦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현장인터뷰>지상진 /// 충주시 재생시설팀장
“저희가 이제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을 하고 또 추가할 사항이 있으면 추가를 해서 다음 회기 기일까지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이 누려야 할 교류 공간 제공을 위해
수년간 준비됐던 도시재생거점시설.


부결이라는 족쇄로 발목을 잡은
충주시의회 산건위가 과연
시민을 위한 공간을 원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CCS뉴스 유경몹니다.(편집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