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시설이 변변치 않은 지자체는 공연장 같은 문화시설 확충에 나서곤 합니다.
워낙 대규모 예산이 드는 만큼 추진이 쉽지는 않은데요.
그동안 충주와 제천. 두 지역 모두 ‘예술의 전당’건립을 각각 준비해 왔는데 결과는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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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예술의 전당’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부집니다.
<중간 제목: 충주 예술의 전당, 1천100석 규모 추진→건립 중단>
1천1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문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시가 지난해 말
건립을 공식적으로 중단하면서
현재는 텅 비어 있는 상탭니다.
지난 2021년
주요 건축 자재와 물가 등이 상승하면서
총사업비가 당초 378억 원에서
729억 원으로 껑충 뛰었는데,
여기서부터 발목을 잡혔습니다.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일 경우 진행해야 하는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중간 제목: 타당성 조사 결과…경제성 부족·운영 적자 등>
비용 편익은
BC 0.21로 경제성이 낮은 편이었고
운영수지는 해마다
36억 원 이상 적자로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경제성 부족과
운영비 부담 등을 고려해
사업을 멈추기로 한 겁니다.
<현장인터뷰>송상길///충주시 문화시설조성팀
“2023년도에 타당성 조사를 10개월간 진행한 결과를 봤을 때 매년 운영 적자가 36억 원 정도에 큰 적자가 난다는 결과가 나오고 B/C가 0.21 정도 좀 낮은 상황이 나오다 보니까 계속 진행하기에는 힘든 상황이었고..”
반면 제천 예술의 전당은
상황이 다릅니다.
제천시도 문화 예술 공간 확충을
준비해 왔는데,
다음 달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제천 예술의 전당…800석 규모·정식 개관 임박>
시는 옛 동명초 부지에
80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을 갖춘
예술의 전당을 조성했으며
테스트 공연 후
7월 24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한편, 충주시는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899석 규모의
기존 시문화회관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문화회관 리모델링 구상…관련 용역 발주>
지난 1985년 개관한
낡은 시문화회관을
개선해 활용해 보겠다는 구상으로
현재 리모델링 기본계획 및 컨설팅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송상길///충주시 문화시설조성팀
“아무래도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까 구조적인 부분들을 만질 수 있는지 손댈 수 있는지 그에 대한 컨설팅 용역을 올해 발주를 해가지고.. 그 결과를 나온 걸 보고 어느 정도 리모델링을 잘할 수 있는지를 본 다음에 제대로 된 문화회관을 리모델링 해서 시민들이 문화 향유를 잘할 수 있도록..”
한편, 충주 예술의 전당 예정 부지였던
공간도 현재로서는
확실한 활용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이어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