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정부가 전국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5일 점심 제공을 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은 농촌 지역에는 아직까지 지원이 열악한 상황인데요.
지난해 경로당 점심 제공을 시작하고 사업 만족도 98%라는 성과를 얻어낸 제천은 올해 모든 경로당으로 사업을 확대한 데 이어, 부식비 일부 지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요리교실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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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제천시 교동>
제천시 교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이
앞치마와 장갑을 낀 노인들로 붐빕니다.
강사님의 지도에 따라
고기에 밑간을 하고
계란물과 튀김가루를 묻혀주니
맛깔스러운 돈가스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다 함께 나누어 먹을 돈가스를
기름에 튀기고
알록달록 예쁜 과일과 채소로
장식을 해주니
어느새 근사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중간제목 : “제천 경로당 236곳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 참여 중”>
지난해부터 시행하던 제천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이
올해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돼
341곳 중 경로당 236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는 부식비 일부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경로당 요리 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시행된 점심 제공 사업은
만족도 98%를 달성할 정도로
현장 반응이 좋았는데
새롭게 시작한 요리 교실에 참여한 노인들도
다 함께 요리법을 배우고 준비하는 과정이
경로당 화합에 보탬이 된다고 말합니다.
<현장인터뷰>장후분///제천시 교동
"오늘 특별한 요리로 돈가스를 준비해 주신 지회장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들이 많이 오셔서 이렇게 같이 만들고 하니까 참 보기도 좋고 하네요."
<현장인터뷰>오성출///제천시 교동 경로당 회장
"저희들 경로당은요. 분위기가 좋고 회원님들이 너무 협조를 잘해주시고 항상 우리 경로당은 행복합니다."
올해 시는 식수 인원에 따라
부식비 최대 22만 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경로당 복지도우미 등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요리 교실 사업 등
기존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장에서는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이
정착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현장인터뷰>최동수///대한노인회 제천시노인지회장
"앞으로 이 경로당의 요리강습도 이번에는 특이성을 살리기 위해서 돈가스를 했는데 다음번에도 지속적으로 이렇게 해서 대중적인 요리를 선택해서 했으면 좋겠고요. 작년부터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 사업을 했는데 그 사업이 이제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지역의 이‧통장님들도 적극 협조해 주세요. 그래서 이것은 모두 합심해서 노인복지를 해주시는 데 대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시는 노인회 18개 분회에
경로당 1곳씩을 선정했으며,
오는 7월까지 경로당 18곳에서
요리 교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는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이
노인들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인 화합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요리교실 사업을 확대하는 등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장인터뷰>배영석///제천시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팀장
"지금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상대로 경로당별로 특식을 제공하면서 같이 만들고, 같이 조리하고, 같이 드시면서 경로당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올해는 각 분회별로 1개소를 선정을 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조금 더 신청을 받아서 예산을 올해보다는 좀 더 편성을 해서 좀 더 확대를 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점심 한끼를 넘어
지역 내 돌봄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
한편, 사업을 신청하지 못한 경로당도
언제든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유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