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철을 맞은 대학생들이 충주지역 농가 곳곳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여름 피서보단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을 돕겠다며 일손 보태기에 나선 건데요.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 봤습니다.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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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충주 중앙탑면 하구암리>
충주의 한 마을회관.
밭일을 나가기 전
작업 요령을
주의 깊게 듣는 대학생들.
모자를 쓰고 장갑을 나눠 끼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농촌서 대학생 봉사활동…일손 보태>
여름방학을 맞은
동국대 학생들이
충주지역 농촌마을의 일손을 보태기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현장인터뷰>강민서///동국대 공과대
“방학 동안 학교에서 농촌에 방문해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는 기회가 생겨 가지고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드려 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무더위 속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이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고추 따기에 집중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이지만
농부의 마음으로
정성껏 수확에 나섭니다.
갓 따온 싱싱한 고추를
상태에 따라 걸러내다 보면
어느덧 상자에 한가득.
직접 땀 흘리며
수확한 결과물에 뿌듯하고
평소 느끼지 못했던
농업인들의 수고로움도 와닿습니다.
<현장인터뷰>최현진///동국대 공과대
“덥고 벌레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딴 결과물 보니까 되게 뿌듯하고 기쁜 것 같아요. 이렇게 노고가 큰일인 줄 몰랐는데 먹을 때 앞으로 감사하면서 먹어야 될 것 같아요.”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농가는
작은 일손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고맙고 반갑습니다.
<현장인터뷰>안동열///충주 중구마을 이장
“학생들이 농촌 일손 돕기를 왔는데 우리 손주 같은 학생들인데 아주 일도 열심히 해주고 말을 잘 듣고 학생들이 아주 열심히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농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대학은 이번 농촌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 학습의 기회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피서지보단
농촌을 택한 대학생들.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싱크>자막 없음
“동국대학교 공대 농활 파이팅!”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