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노인들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전등이나 방충망을 가는 일이 간단치 않은데요.


단양에서는 이들을 위해 소규모 수리와 정비를 돕는 ‘생활불편처리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재 예방과 돌봄 기능까지 수행하면서, 지역 사회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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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단양군 단양읍>


단양군 단양읍의 한 아파트.


2인 1조로 한몸이 된
단양 생활불편처리반 기술자들이
수명을 다한 전등을 빼내고
준비된 새 전구를 교체합니다.


40년 넘는 기간 동안
한 번도 교체하지 못한 전등이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탓에
그동안 고치지 못했는데
처리반 기술자들이 방문해 무료로 고쳐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현장인터뷰>박묘봉///단양군 단양읍
“이렇게 하니까 얼마나 고맙고 안 그러면 내가 돈, 방충망 하나도 3만 5천 원, 4만 원 이렇게 줘야 돼. 그걸 못하잖아. 못하고 이렇게 있는데 이렇게 해줘가지고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아주 내가 아침에도 막 감사하다고 감사하다고..”


<장소제목 : 단양군 영춘면>


단양군 영춘면에는
기존에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아직까지 전기선이 나와 있어
화재 위험이 많은 곳에
또 다른 작업자들이 방문했습니다.


이곳에 사는 노인이 귀가 잘 들리지 않아
화재 위험에 더 취약한데도
전기 장비가 잘 수리가 되지 않자
이웃집에서 처리반에 수리를 요청한 겁니다.


<중간제목 : 단양군, 7월 1일부터 생활불편처리반 운영 시작>


단양군은 지난 1일부터
생활불편처리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남부와 북부로 나눠
온달팀과 평강팀 2개반 4명의 인력이
조명기구와 전선 정리,
방충망 등 다양한 수리를 도맡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화기 비치와 화재센서기 설치를 통해
주민들을 화재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혼자사는 홀몸노인 등을
돌보는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고령층 가정이나 한부모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전상복///단양 생활불편처리반 온달반
“취약계층들 어르신분들 도와주고 하니까 보람도 생기고 굉장히 아주 좋습니다. 노령층들, 장애인 가족 이런 분들 도와주시니까 너무 고맙게 감사히 생각하시고 가는 데마다 너무 참 고마움을 느껴주셔서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중간제목 : 생활불편처리반, 18일 현재 기준 98가구‧197건 처리>


이들은 18일 현재 기준 98가구,
197건의 생활 불편을 처리했으며


1회당 재료비 5만 원 이내
무상 수리를 지원해주고 있어
현장 반응도 좋습니다.
<현장인터뷰>권영숙///단양군 생활불편처리팀장
“앞으로 지속적으로 계속 홍보를 해야 하고요.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서비스 대상인데도 몰라서 신청을 못하시잖아요. 그런 가구들이 다 이용을 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저희 직원분들도 기술이 점점 더 속도가 빨라지니까 최대한 그날 접수건은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단양군 민원과 생활불편처리팀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유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