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어울림시장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55년간의 역사를 끝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시설물이 안전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아 철거하기로 한 건데요.
시장이 사라진 곳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남겨진 숙제인데, 시는 용역을 통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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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지난 1969년도에 건립된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지난 55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했던 곳이지만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중간 제목: 정밀안전진단 E·D등급…사용 금지 명령>
지난해 5월
시의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이어진 추가 진단에서도
‘D등급’이 나오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
시는 즉시 사용 금지와
대피 명령을 하고
보상 근거를 마련해
점포 이전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폐쇄 조치에
당시 일부 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현재는 점포 이전이 완료된 상황.
건물은 완전히 폐쇄됐고
상수도 급수 중지와
전기 사용도 해지됐습니다.
S/U—충주 중앙어울림시장 내 점포는 모두 이전한 상황이고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전 펜스가 쳐져 있는 상탭니다.
이제 남은 수순은 철거입니다.
앞서 시는 어울림시장을
보수·보강하려면
약 50억 원이 들고
지속적인 유지 관리비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실효성과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철거 결정을 했습니다.
<중간 제목: 건물 철거 설계 용역…약 12억 원 추산>
지난 10일,
건물 철거 설계 용역을 시행했으며
시장 철거에는
10억 원~12억 원이 들 것으로 보고
2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중간 제목: 10월쯤 철거…부지 활용 방안 용역>
철거는 이르면 오는 10월쯤
시작될 예정으로
남은 숙제는
부지 활용 방안입니다.
시는 다음 달 중 용역을 통해
시민과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활용 방안을 결정한다는 구상.
지난 50여 년간의 추억을 뒤로하고
사라질 중앙어울림시장.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