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제는 키오스크 사용하는 곳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최신 기기가 낯선 노인들은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제천에서는 비대면 시대, 노인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수업이 한창입니다.


유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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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싱크>자막없음
"그럼 이제 따뜻한 걸 먹을 거냐 찬 거를 먹을 거냐" "아" "그렇지"


키오스크 앞에 선 노인.


실제 카페에서 주문하는 상황을 가정해
본인이 마실 커피를
직접 손가락을 이용해
간편하게 주문해봅니다.


키오스크가 생소한 탓에 익숙하게 주문하진 못해도
모르는 걸 알게 됐다는 생각에 뿌듯해집니다.


직접 주문해보니
성취감과 자신감도 생깁니다.
<현장인터뷰>김영연///제천시 신월동
"모르는 걸 알게 되는 거죠. 자꾸 배우고 싶은 생각이 나요."


제천시니어클럽에서는
무인 단말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노인들을 위해
교육용 키오스크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니어클럽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최상덕 선생님은
지난해 이 교육을 수강한 후
현재는 또 다른 노인들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며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최상덕///제천시니어클럽 키오스크 교육담당자
"미디어 세상이 자꾸 발전이 되고 있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이 이런 기계로 하는 키오스크가 아주 생소하고 부담스러워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게 자꾸 식당이나 업소나 이런데 공공기관이라든가 이런데 다 활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분들도 그런데 가서 이런 걸 접해서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만큼
키오스크 사용도 늘고 있지만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CG1///한국소비자원이
키오스크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6%가 “키오스크 이용 중
불편 또는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CG2///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키오스크 접근성 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운영 대수는
2019년 18만 9천951대에서
2022년 45만 4천741대로
3년 새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제천에서는 오는 10월까지
기관 방문 노인을 대상으로
‘카페 음료 주문’과 ‘티켓 예매’ 등
다양한 종류의 무인 단말기 사용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인터뷰>김은지///제천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담당자
"이게 요즘 많이 접할 수 있는 무인단말기 사용을 어려워하시는 어르신분들께 조금이라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이렇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9월, 10월 두 달까지 이렇게 진행을 할 예정이고요. 누구나 체험하시러 오실 수도 있으니까 저희 제천시니어클럽에 오셔서 많이 배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시니어클럽으로 문의하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유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