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요즘 날씨에 노인들은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하는데요.
최근 충주에서 야외 공공근로를 나갔던 60대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외출을 하기에도
겁이 나는 요즘.
충주의 한 공공근로자가
야외 작업에 나섰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서 60대 공공근로자 숨져>
지난 13일 오후 4시 10분쯤
공공근로자 68살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전날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그늘에서 쉬었지만
A씨는 안타깝게도 쓰러진 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야외 공공근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폭염 속 공공근로…충주시 “조치 어려워”>
특히 공공근로에는
고령의 근로자들도 많지만
시는 특별한 조치를 하기는
어렵다는 견햅니다.
<전화녹취>충주시 관계자
“저희가 강제로 쉬게는 못하고 본인들이 근로를 하겠다고 그 팀에서 움직이면 저희도 하지 말라고는 못하거든요. 공공근로 성격이니까 일을 강도 높게 작업하지는 않아요.”
반면 충북도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를 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충북도 “오전 근무…폭염경보 시 활동 금지”>
특히 야외 활동 사업단은
오전에 근무하도록 하고,
폭염경보 발령 시에
활동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의 노인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의
61%가 야외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들은 무더위에 취약해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강태욱/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일단 외출을 자제하는 게 제일 좋기는 한데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을 때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하기로 정부에서도 권고를 하고 있는 상태고요.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실 때는 헐렁한 옷을 입으시고 하얀 옷, 면 옷을 입으셔서 체온 배출이 잘 되게 하시고 물 같은 걸 항상 소지하고 다니시면서 수분을 섭취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경찰은
온열질환과 지병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A씨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