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지지부진’…“시민 우롱” 비난///정현아
서충주신도시에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좀처럼 진전이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원 유치 주장으로 시민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소식이 나온 건
지난 2017년.
서충주산업단지 내
500병상 규모로
분원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의료취약지역인
충북 북부권의
의료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는 희소식이었습니다.
<중간 제목: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타당성 확보>
지난해 분원을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까지 나오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충주시의회 시정 질의에서는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에 대한
짝사랑을 거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의회에서 직접 병원을 방문해보니
분원 건립이 어렵다는
논조였다는 겁니다.
그 이후로도 별다른 진전이 없자
“분원 유치로 시민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맹정섭 “교육부, 구체적 요청 받은 바 없어…시민 우롱” 비난>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교육부가 충북대병원으로부터
분원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종배 국회의원에게
“의료농단을 중단하고
분원유치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장싱크>맹정섭/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에 진행 과정 전반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를 사과하는 차원에서 이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병원이 오면 좋다고 생각하는 착한 시민들을 속였어요. 특히 서충주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우롱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용서를 구하십쇼.”
<중간 제목:충주시“장기 플랜…2026년 산단 조성 때 검토”>
이에 대해 시는
“충주분원 추진은
장기 플랜으로 결정됐다“며
“오는 2026년 서충주지역
국가산단 준공 시
충북대병원에서 검토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충북 북부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
지지부진한 사업 속에
지역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