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권 의료 열악…건대 충주병원 투자하라”
수년째 해결되지 않는 충북 북부권의 열악한 의료 환경 문제가 최근 들어 지역 정치권 이슈로 번지고 있는데요.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노조원들이 병원에 대한 투자 등 학교법인 측에 요구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보건의료노조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지부
노조원들이
건국대학교 법인을 찾았습니다.
<중간 제목:충주 건대병원 노조 “의료 환경 열악…개선 위한 투자 하라”>
충북 북부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학교법인 측에
의료시설과, 인력, 장비 확충 등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박민숙/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재단은 교육부 인가대로 의전원을 충주캠퍼스로 환원시키고 건대 충주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서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충주시민들과 충북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의전원 학생들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과 실습의 기회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특히 건국대 의전원의
충주 복귀를 위해서도
병원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의전원 학생들이
실습을 할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들은 또 올해
의전원 신입생 선발에서
수업과 실습을
충주에서 한다는 내용이 없다는 것도
교육부의 감사에 대한 면피용이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건국대 법인이
그동안 걷어 들인 수 백억 원의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을 탕진해
투자 결정을 못 하는 건 아닌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현장인터뷰>양승준/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장
“지금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을 500병상 이상의 규모로 늘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단의 투자가 필요한데 재단에서는 투자를 하려면 병원으로부터 가져가는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을 풀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금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수십 년간 몇백억을 모아놓은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을 법인에서 다른 용도로 쓰지 않았나 그런 의혹을...”
앞서 건국대 의전원의
충주 복귀 결정 등
지역 의료문제는
정치 이슈 중 하나로
번져있습니다.
<중간 제목:충주 열악한 의료 문제…정치권 이슈로 부상>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이
의전원 문제를 제기하자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조길형 충주시장과의
만남에 나타나지 않은 며칠 뒤
맹 위원장을 찾아가
의전원 복귀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후 조 시장은
건대 측의 공식 입장을 기다린다면서도
병원 투자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정치계와
병원 노조원들의 요구에
건국대 법인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