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 산재 사고 사망 증가…원인은?
지난해 충북 북부지역에서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가 모두 19명에 달합니다.
전국 산업현장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충북 북부는 늘었는데요.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중간제목 : 2019년 8월 30일 충주 중원산단>
공장 뼈대가 앙상하게 남았고
화재와 폭발로 인한
파편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오후 11시 50분쯤
충주 주덕읍 중원산업단지의
한 업체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서 실종된 1명은
인정사망자로 처리됐고
8명이 다쳤습니다.
<중간제목 : 2019년 5월 제천 왕암동 제2산단>
지난해 5월
제천 왕암동 제2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도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직원이 숨지거나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해 충주와 제천, 음성과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19명입니다.
CG1///지난 2017년 24명에서
2018년 15명으로 줄었지만
지난해는 전년보다 4명이 늘어
26.7%가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충주에서 6명,
음성군에서 8명,
제천에서 5명이 숨졌습니다.
CG2///업종별로는 제조업은
2018년과 2019년 9명으로 같았지만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는
5명이나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사망자 8명 중
음성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음성 지역에
공장 신축과 증축 현장이 많은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산재 사고 사망자는
2018년 971명에서
지난해 855명으로 11.9% 줄었지만
충북 북부지역은 증가한 셈입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전담 패트롤팀을 구성해
현장 관리감독 강화하고
노사 안전의식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